전남도, 2023년도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 ‘담양 대나무 가로수길’ 대상
- 도시숲, 가로수, 기후대응 도시숲 분야 총 6개소 발굴해 전국 공유 확산 -


전남도가 「2023년도 도시숲 우수사례」를 공모해 담양 대나무 가로수 등 6곳을 선정하고 19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모 심사기준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수종 선정과 우수한 관리상황, 사회 문화적 기능 수행 등을 종합 평가하여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했다.

교수, 산림조경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종합평가한 결과
▲ ‘대상(1개소)’은 담양 대나무 가로수,
▲ ‘최우수상(1개소)’은 신안 자은면 백산리 폐기물 소각장 미세먼지 차단숲,
▲ ‘우수상(2개소)’은 순천 동천저류지숲과 광양 중마지구 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 ‘장려상(2개소)’은 완도 수목원 진입로 완도호랑가시 가로수,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선정됐다.

금번에 대상을 수상한 담양 대나무 가로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12억 원을 투입하여 죽녹원 후문부터 대전면 광주경계 등 영산강 하천변을 잇는 20km 가로변을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로 전국에서 유일한 녹지축을 완성했으며, 10년 이상 우수하게 관리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신안 자은면 백산리 폐기물 소각장 미세먼지 차단숲은 2021년도에 30억 원을 투입하여 감탕나무 외 10종, 9,700여 본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대형목을 식재해 단 기간내에 지역민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개선해낸 점을 인정받았다.

순천 동천저류지숲은 일 평균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와 연접한 대규모 택지지구와 분리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8억원을 투입하여 칠엽수 외 12종, 67천 본을 식재하였고, 기존의 편도2차선 도로를 녹지로 조성하여 도시숲으로 확장시킨 사례이며, 현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주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광양 중마지구 산단 일원 미세먼지 차단숲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하여 소나무 외 28종 181천 본을 식재하여 산단에서 오는 오염원을 생활권으로 유입되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 차단숲으로 조성했다.

완도 수목원진입로 완도호랑가시 가로수는 2018년에 약 4억원을 투입하여 수목원삼거리부터 완도수목원 진입로까지 1.1km를 난대기후에 맞는 향토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 123본과 홍가시나무 16천 본으로 조화롭고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해냈다.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은 인근 8개 마을과 근접한 산단을 생기있는 휴게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가시나무 등 24종 1,714본의 대형목과 영산홍 등 관목류 15천 본을 혼합 식재하여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우수사례 대상지 중 분야별 1개소씩을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응모해 전남 도시숲 조성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특색있는 전라남도 도시숲 조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도시숲 조성을 확충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