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해양 실크로드 답사(서울 공주 부여)

전남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마한 실크로드를 신청하고 별일 없기를 기대 했건만 답사 5일 전에 서울에 사는 5살 손녀가 폐렴으로 입원하는 일이 생겨 3살 작은 손녀를 돌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중고등학교 이후 이런 답사를 해 본 적이 없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포기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답사가 금요일이니까 아들이 그날 휴가를 쓰겠다고 꼭 다녀오라고 해서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각 지방에서 출발하여 목포에서 집합, 다시 서울로 향하는 다른 팀 보다 어쩌면 더 수월하게 한성 백제 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끔 서울에 오면 올림픽 공원 옆을 지날 때가 있었지만 박물관을 간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백제는 가장 비옥한 한강 유역에 한성을 도읍지로 삼고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 공주 부여로 도읍지를 옮기게 된 것이며 우리가 알고 있던 의자왕에 대한 다른 해석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가 부여에 갔을때는 마침 올해(2023)백제 금동대향연 발굴 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 전이 열리고 있어 더욱 좋았다 이번 답사를 하면서 한성 백제 박물관 부여 박물관 공주 박물관 그리고 정림사지에서 강의해 주신 해설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매끼 좋은 식사와 편안하고 고급 진 숙소를 제공해 주신 더베스트 여행사 대표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공주에서 마지막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 부부는 다시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마지막 목포까지 함께하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