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알게 되서 아이와 신청을 하였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 박물관과 고분및 유적지를 다양하게 방문했던 터라 이번 답사프로그램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경북과 경남의 답사지를 돌아봤는데 제 고향이기도 했지만 새삼 우리 역사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답사후에 가야와 백제, 그리고 마한에 대한 관심은 이어져서 아이와 계속 함께 강의도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학습은 역시 경험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답사후에 남도지역의 고분들도 다시 방문하고 싶어졌고 우리가 지금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남도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도 더 강해졌습니다. 사실 남도로 이주한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이번에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도민들에게 이런 깨어있는 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역사공부를 해줄 수 있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가족과 다양한 역사답사와 투어를 다녀보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도에 살아가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남문화재연구소와 살뜰하게 세심있게 진행해주신 베스트 여행사 대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전라도민이라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