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숨은 선행방
HOME > 참여와 소통 > 도민의소리 > 우리동네 숨은 선행방소통을 통한 창의 도정을 이루겠습니다.
본문 시작
커다란 혜안이 만들어 낸 ‘제43회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작성자
정영진
작성일
2023-04-25
2월 중순 어느 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2023년 제 43회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도서 출판 북산’의 제1회 진도바닷길 소망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알게 되어 진도가 고향인 서울에 사는 진도인으로 이 축제에 동참하는 의미로 응모하여 여가 진도여 1 수상 작품집에 나의 글이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나의 글에도 밝혔지만 타향살이 50년 환갑을 훌쩍 넘긴 2019년부터 부모님 병환 간호를 위해 2년 동안 진도에 머물면서 2020년 4월 9일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의 기적을 처음 만끽하였다. 1978년 4월 제1회부터 매년 열리던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공모전 수상 작품집에 실리는 영광을 안고 보니 설레는 마음에 축제에도 동참하기로 하였다.
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신문, TV 방송 등에서는 바닷길 축제를 지속적으로 홍보 하였고 TV조선은 실시간 자막방송도 내보내는 등 가슴을 설레게 하며 날짜를 헤아리게 하였다. 진도군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홈페이지 열림 정보를 통해 바닷길 축제 기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과 바닷물의 조위를 밝혀주었고, 국립해양조사원 해할예보값(30)에서는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지는 않는다는 설명과 자세한 축제 행사 내용까지 상세한 정보를 알려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지는 않지만 축제 기간인 4월 20~22일 중 21일 오후 6시 10분경 가장 많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문화재청 직원, 대학한방병원 간호부장, 서울 소재 고교교사와 함께 넷이서 4월 21일 오후 5시 50분경 축제 현장에 도착했다.
비록 완연히 열리지 않더라도 신비의 바닷길을 처음 찾는 세 지인을 위해 바닷길이 열리는 감동을 조금이라도 만끽하고자 하였다. ‘삐에르랑디 공원’에 먼저 들러 회동과 모도 사이에 열려있는 바닷길을 보여주자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에 감탄하면서도 완연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알고 찾아온 모습이지만 ‘견물생심’이었다. 여기에 한마디 툭 던졌다. 내년, 내 후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한 번에 모두 다는 욕심이며 이런 감질 맛이 있어야 완연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며 함께 호탕하게 웃었다.
6시10분경 뽕할머니상에서 바라보는 신비의 바닷길은 완전히 닫혀 있었지만, 신비의 바닷길 따라 바다 위에 떠 불을 밝히는 등대 같은 전광 기둥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밤바다에 핀 아름다운 꽃이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많은 칭찬을 하고 싶다. 일몰 무렵에 가장 많이 열리는 바닷길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남기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밤바다의 아름다운 연출이었다.
함께 한 지인들의 인증샷을 위해 뽕할머니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중년 여성분 몇 분이 자신들의 단체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사진을 찍어주고 인사를 나누면서 자신들은 포항에서 왔다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었고, 진도가 고향이라 하자 저녁식사 맛집 소개를 부탁했다. 아는 맛집에 전화 통화를 하여 예약을 해주고 자세한 길까지 가르쳐 주었다. 정말 소소한 일이지만 진도인으로 의무를 다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어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43회를 이어온 축제가 가져다주는 ‘진도’의 위상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구나!
신비의 바닷길의 열림은 축제의 도구이지 최종 달성 목표는 아니구나!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고 덜 열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진도’를 널리 알리고 진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길이 먼저구나!
나의 짧은 생각을 깨우칠 수 있었다. 완연히 열리는 바닷길이 아닌데 왜 축제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되었다.
저녁 7시 30분이 지나며 완연한 어둠이 깔리자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앞 도로에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물이 넘실거리더니 서서히 바다가 갈라지자. 바다 속 모래바닥에 불가사리, 조개 등이 보이고 갈리진 바닷길 따라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과 들뜬 목소리가 넘쳐났고 갈라진 바닷길을 걷는 어른들의 신비로움에 빠져든 감동의 눈빛은 살랑거리는 봄바람의 상쾌함이 실려 있었다. 결정판 미디어아트였다. 축제는 보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많아야 하는데 약 1시간의 바닷길 모습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훌륭한 선물이었다. 미디어아트를 발상하여 실현 시킨 이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쌍수로 박수를 보낸다.
다음날 일정이 있어 운림삼별초공원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진도를 떠나온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 행사 일정표와 현장에서 확인한 여러 가지 축제 진행 모습과 형태, 여기에 제1회 진도바닷길 소망 포토에세이 공모전 같은 이벤트 등을 보고 우리 문화와 예술을 늘 가까이 하면서 생활하는 나는, 진정으로 이 축제와 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온 힘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두울 때에 밝은 빛은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샛별’처럼 코로나 펜덱믹의 어둠을 뚫고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힐링을 선물하고, 주저앉음보다 일어나 나아가는 것이 열망과 희망의 길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준 수고하신 많은 관계자들의 노고가 샛별의 광채보다 더 빛이 난다.
완연한 바닷길을 볼 수 없어 나와 같이 단순히 바닷길 열림만 생각했던 짧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질시를 예상하면서도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 진도 군수님과 실무자들의 미래지향적 혜안에 큰 박수를 올린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나의 글에도 밝혔지만 타향살이 50년 환갑을 훌쩍 넘긴 2019년부터 부모님 병환 간호를 위해 2년 동안 진도에 머물면서 2020년 4월 9일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의 기적을 처음 만끽하였다. 1978년 4월 제1회부터 매년 열리던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공모전 수상 작품집에 실리는 영광을 안고 보니 설레는 마음에 축제에도 동참하기로 하였다.
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신문, TV 방송 등에서는 바닷길 축제를 지속적으로 홍보 하였고 TV조선은 실시간 자막방송도 내보내는 등 가슴을 설레게 하며 날짜를 헤아리게 하였다. 진도군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홈페이지 열림 정보를 통해 바닷길 축제 기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과 바닷물의 조위를 밝혀주었고, 국립해양조사원 해할예보값(30)에서는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지는 않는다는 설명과 자세한 축제 행사 내용까지 상세한 정보를 알려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지는 않지만 축제 기간인 4월 20~22일 중 21일 오후 6시 10분경 가장 많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문화재청 직원, 대학한방병원 간호부장, 서울 소재 고교교사와 함께 넷이서 4월 21일 오후 5시 50분경 축제 현장에 도착했다.
비록 완연히 열리지 않더라도 신비의 바닷길을 처음 찾는 세 지인을 위해 바닷길이 열리는 감동을 조금이라도 만끽하고자 하였다. ‘삐에르랑디 공원’에 먼저 들러 회동과 모도 사이에 열려있는 바닷길을 보여주자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에 감탄하면서도 완연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알고 찾아온 모습이지만 ‘견물생심’이었다. 여기에 한마디 툭 던졌다. 내년, 내 후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한 번에 모두 다는 욕심이며 이런 감질 맛이 있어야 완연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며 함께 호탕하게 웃었다.
6시10분경 뽕할머니상에서 바라보는 신비의 바닷길은 완전히 닫혀 있었지만, 신비의 바닷길 따라 바다 위에 떠 불을 밝히는 등대 같은 전광 기둥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밤바다에 핀 아름다운 꽃이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많은 칭찬을 하고 싶다. 일몰 무렵에 가장 많이 열리는 바닷길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남기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밤바다의 아름다운 연출이었다.
함께 한 지인들의 인증샷을 위해 뽕할머니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중년 여성분 몇 분이 자신들의 단체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사진을 찍어주고 인사를 나누면서 자신들은 포항에서 왔다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었고, 진도가 고향이라 하자 저녁식사 맛집 소개를 부탁했다. 아는 맛집에 전화 통화를 하여 예약을 해주고 자세한 길까지 가르쳐 주었다. 정말 소소한 일이지만 진도인으로 의무를 다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어져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43회를 이어온 축제가 가져다주는 ‘진도’의 위상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구나!
신비의 바닷길의 열림은 축제의 도구이지 최종 달성 목표는 아니구나!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고 덜 열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진도’를 널리 알리고 진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길이 먼저구나!
나의 짧은 생각을 깨우칠 수 있었다. 완연히 열리는 바닷길이 아닌데 왜 축제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되었다.
저녁 7시 30분이 지나며 완연한 어둠이 깔리자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앞 도로에 파도가 밀려오고 바다물이 넘실거리더니 서서히 바다가 갈라지자. 바다 속 모래바닥에 불가사리, 조개 등이 보이고 갈리진 바닷길 따라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과 들뜬 목소리가 넘쳐났고 갈라진 바닷길을 걷는 어른들의 신비로움에 빠져든 감동의 눈빛은 살랑거리는 봄바람의 상쾌함이 실려 있었다. 결정판 미디어아트였다. 축제는 보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많아야 하는데 약 1시간의 바닷길 모습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훌륭한 선물이었다. 미디어아트를 발상하여 실현 시킨 이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쌍수로 박수를 보낸다.
다음날 일정이 있어 운림삼별초공원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진도를 떠나온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 행사 일정표와 현장에서 확인한 여러 가지 축제 진행 모습과 형태, 여기에 제1회 진도바닷길 소망 포토에세이 공모전 같은 이벤트 등을 보고 우리 문화와 예술을 늘 가까이 하면서 생활하는 나는, 진정으로 이 축제와 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온 힘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두울 때에 밝은 빛은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샛별’처럼 코로나 펜덱믹의 어둠을 뚫고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힐링을 선물하고, 주저앉음보다 일어나 나아가는 것이 열망과 희망의 길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준 수고하신 많은 관계자들의 노고가 샛별의 광채보다 더 빛이 난다.
완연한 바닷길을 볼 수 없어 나와 같이 단순히 바닷길 열림만 생각했던 짧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질시를 예상하면서도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 진도 군수님과 실무자들의 미래지향적 혜안에 큰 박수를 올린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대변인실 (061-286-2061)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현재 페이지의 만족도를 평가해 주십시오. 의견을 수렴하여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