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굴,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전남 여수에서 생산된 굴이 수산물 지리적 표시로 등록돼 상표권을 인정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여수굴의 상표권을 인정해 수산물 지리적 표시 12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여수지역에서 생산된 굴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으로, 앞으로 브랜드관리를 잘하면 어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구이용으로 소비되는 여수굴은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종 특성을 보존해 패각이 두껍고 알맹이가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형태적으로는 타 지역산 굴과 비교할 때 황색을 띠고 가장자리의 검은 테가 흐릿한 특징이 있다.
한국시험분석연구원의 성분 분석결과 여수굴은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A 중 레티놀의 함량이 높아 영양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 산지인 가막만이 패류 생산 지정해역, 환경보전해역,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도 위생 안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수굴의 지리적표시 등록자는 여수굴생산자단체영어조합법인(대표 서동의) 이다.


한국수산경제신문 201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