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봄철 건강식 수산물로 숭어와 알싸한 맛이 일품인 멍게를 3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고 말했다.

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질(脂質)이 풍부하여 감칠맛이 뛰어나다. 특히,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조혈 작용이 우수하므로 빈혈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위와 비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를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고 몸에 살이 붙는다고 하며 봄철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또한,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멍게는 ‘바다의 파인애플’로 불리고 있어 맛과 향이 뛰어나 생후 3~4년 가량 자란 것을 먹었을 때 가장 향이 상큼하고 달콤한 뒷맛이 남는다.

특히, 지질이 거의 없어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는 멍게에는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 (EPA)이 많고 피부의 노화를 막는 콘드로이틴(chondroitin)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16년 말 우리 道 숭어 생산은 1,080톤, 57억원으로 전국 9,869톤 대비 11%, 멍게생산은 46톤으로 전국 32,805톤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 하두식과장은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와 멍게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니 우리지역 수산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